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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계비용 제로 사회

본 독후감은 트레바리 실전경영에서 작성되었습니다.


먼저 저자가 자본주의경제에서 한계비용 제로 사회로 이동할 것이라 예상하는 사고 방식이 내가 즐겨쓰는 '극한' 생각해보기 방식이라 반가웠다. 정말 모든 것의 한계비용이 정확히 제로가 되는 사회는 오지 않겠지만 그에 매우 근접하는 사회가 올 것이고, 극한이란 원래 어떤 것에 무한히 다가갈 뿐 그것에는 도달하지 못하는 것이기 때문에 딱 알맞은 사고 전개였다. 여기서 과거, 현재 그리고 차차 가까워질 한계비용 제로 사회의 모습을 연결시키면 우리가 실제로 겪게될 '현실적' 한계비용 제로 사회의 모습을 상상해볼 수 있을 것이다.

한계비용 제로 사회가 와서 이윤을 추구할 수 없다면 서비스를 제공하던 회사들은 포기를 할 것이고 자연스럽게 해당 서비스가 필요한 사람들이 자체적으로 조달해서 쓸 것이라는 결론에 이를 수 있다.

하지만 저자가 꿈꾸는 아름다운 결말에 대해 크게 기대하지 않는 것은, 기업들의 힘은 강력했고 앞으로도 강력할 것이기 때문이다. 과거에서 지금까지의 한계비용 감소에 따른 변화에 비해 사회의 공유사회화는 많이 부족했다고 생각한다. 기존이 기업과 그와 관련된 사람들이 공유사회화를 원치 않았기 때문에 그 변화를 방해해왔기 때문이라 생각하고, 앞으로 공유사회로의 변화 압력이 더 강해질 수록 기업 또한 더 강력하게 반발할 것이다. 그 반발을 이겨내기 위해서는 '정치'가 공유사회쪽에 서야 할 것인데 현실적으로 그럴 가능성은 많지 않다고 본다.

이와 더불어 생각하게 되는 것이 AI 의 발달로 인해 기업이 필요로 하는 인간 노동력이 제로가 되는 사회이다. 이 또한 과거와 현재 그리고 기업이 인간 노동력을 필요로 하지 않는 사회를 생각 해봤을 때, 모두 기본소득과 함께 유토피아적인 삶을 사는 미래를 기대하기 보다 정말 몇몇 독점적 기술력을 가진 자들이 인류를 노예처럼 부려먹게 되는 미래가 오지 않을까 걱정하게 된다.

커뮤니케이션 매개체, 동력 자원, 물류 매커니즘을 이어 생각해본 적이 없었는데, 그것을 이어 생각하고 그로부터 미래의 변화를 예측하는 저자의 사고에는 탄복했다. 재생에너지의 중요성이 크게 다가왔고, 3D 프린팅은 관련 업계에 있었던 입장으로서 저자가 예상하는 미래가 가능한 일일지 약간 의문이 들지만 그동안 인류가 해왔던 것을 생각하면 내 판단을 접어두는 것이 합리적일 것이다.

뒤늦게 시작한 개발자. 열심히 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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